19일 오후 기자회견 열고 불출마 의사 밝혀
박근혜 정부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4·15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내 13번째 현역 불출마 의원이며 특히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첫 불출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대구 동구갑 초선 의원이다.
정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정말 저라도 이제 명확한 어떤 결심을 해야만 보수 통합 논의, 인적쇄신 논의가 좀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불출마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4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정 의원은 대표적 헌법학자였다. 한국헌법학회 회장을 역힘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대구 동구갑에 공천을 받아 '진박(진짜 박근혜계)' 의원으로 분류됐다.
한국당 내 공식 불출마 의원은 정 의원 외에 김무성, 한선교,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성찬, 김도읍, 윤상직, 유민봉, 최연혜, 김정훈 의원 등 총 12명이다. 이 중 PK 지역에서만 7명이며 나머지 의원은 수도권과 비례대표다.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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