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4선' 강창일 불출마 선언…"중앙 국회부터 물갈이 돼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12일 19:32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08:04

강 의원, 12일 제주갑 지역구에서 총선 불출마 공식화
"이해찬 대표 '이심전심' 이해해줘…신인들 국회 들어와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4·15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와 한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식물국회'는 인적 구성부터 잘못돼 있다. 3040대 젊은 층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중앙 국회부터 물갈이 돼야 한다 생각해 나부터 불쏘시개가 돼주자는 심정"이라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7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05 kilroy023@newspim.com

다만 후임자를 정하지 못해 불출마 선언을 미뤄왔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제주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이다. 

그는 "1년 전부터 불출마 고민을 해왔는데 내부 사정으로 미뤄왔다. '다선 의원이 있어야 한다' '지역구를 다른 당에 뺏기는 것 아니냐 '무책임하게 그만두면 안 된다'는 지적이 있어 불출마 선언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어떤 이가 후임자로 도전할 지는 모르나 당이 서너 사람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는 한달여 전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이해찬 대표나 원혜영 의원 모두 정치 벗들이다. (이 대표는) '이심전심(心)' 이해해줬다"고 전했다. 이 대표와 원 의원은 일찌감치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역구 주민들에게 "출마의 뜻을 내려놓으며 박수 받을 때 떠나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 제주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인들에게 아름답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에서만 제주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국회 밖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간 정쟁을 일삼는 여의도 정치에 대해 여러 차례 회의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앞서 기자와 한 통화에서도 "새해에는 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싶다"며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게 정치 아니냐. '무조건 반대'로 밀어붙일게 아니라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들이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는 실정이다.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국회가 존재해서 무슨 소용있냐"며 정치권 자성과 성찰을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