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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DLF 제재심 나올 결과 '존중'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3:02

16일 개최…자문기구로서 결정에 참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DLF(파생결합펀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나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은행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 스팸문자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는 16일 금감원에서는 첫 번째 DLF 제재심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창립기념식 및 2020년 시무식에서 윤석헌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2 kilroy023@newspim.com

윤 원장은 "제재심에서 논의되는 내용에 대해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며 "기본적으로는 결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존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재심의위원회는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 징계수위 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DLF 사태를 빚은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 각각 '문책경고'를 사전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 회장과 DLF 제재심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는 전언이다. 윤 원장은 "손 회장과 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해를 맞아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금감원 인사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조만간 조직개편을 발표할 것"이라며 "빠르면 월말,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부원장 인사를 포함해서 모든 것을 끝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라임 사태 대응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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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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