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리·하나은행, 이르면 '설 연휴' 전 DLF 자율조정 개시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1:26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11: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주 금감원에 사실조사 결과 제출
금감원 "형평성 문제 소지있어 한번 더 검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형 DLF(파생결합펀드) 자율조정 절차가 이르면 설 연휴 전 개시된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두 은행으로부터 받은 자체조사 결과를 꼼꼼이 살펴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DLF 자율조정을 위한 '자체 사실조사' 결과를 제출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설 연휴 전까진 (자체조사) 점검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은행들도 최대한 배상을 빨리 하려는 입장이라 결과가 나오면 배상절차도 바로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하나은행, 우리은행 사옥]

자율조정(합의권고) 대상은 두 은행에서 DLF 상품을 구입한 전 고객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분쟁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자율조정 대상으로 포함시키도록 했다. 자율조정은 지난달 DLF 피해자 6명에 대한 분쟁조정 결과(배상비율 40~60%)를 토대로 진행된다. 6건에 대한 배상은 지난 9일 모두 완료됐다.

금감원이 자율조정을 앞두고 은행의 자체조사를 점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개 은행들은 자율조정 개시 후 금감원에 결과만 보고해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피해자 수가 많고 은행이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형평성, 객관성, 합리성 등의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한번 더 검증키로 했다"며 "거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우리, 하나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점검 결과를 받은 후 바로 자율조정 절차를 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이 두 은행의 자체조사 결과를 점검 과정에서 조정하더라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전언이다. 우리, 하나은행 관계자는 "조속한 배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 피해자들이 은행의 제안을 수용하면 배상이 즉시 이뤄지지만, 은행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부하면 금감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밟거나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DLF 피해자 측은 지난달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은 DLF를 불완전판매가 아니라 '사기' 판매로 규정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분조위를 다시 개최해 배상기준과 배상비율을 재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