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3선 의원...현재 국회 법사위원장 맡고 있어
"법치와 협치 포기한 국회에 설 자리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내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다.
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국익을 무시한 채 오직 당파적 이익만을 쫓기 위해 온갖 불법과 탈법을 마다 않는 작금의 정치현실, 나아가 오직 내 편만 국민이라 간주하는 극심한 편 가르기에 환멸을 느꼈다"며 "법치와 협치, 국익을 포기한 국회에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판사 출신의 3선 의원인 여 의원은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참여했다가 복당한 바 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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