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가평·포천, 자유한국당)이 30일 송년사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3선인 김 의원은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제가 자리를 비워 새로운 인물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포천 가평) [사진 = 양상현 기자] |
다음은 김영우 의원의 송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평·포천 국회의원 김영우입니다.
2019년 기해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얼마 전 내년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치도 더욱 변화하고 새로워져야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제가 자리를 비워 새로운 인물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선 국회의원을 해오면서 지역주민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의 의정활동에 부족함이 있었겠지만 큰 후회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가며 달려왔습니다.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