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19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a3'로 유지했다. 하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 정부의 채무 상환 지연 가능성 등을 전망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 |
다만 무디스는 지난 10월 같은 이유로 베트남의 등급을 낮추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발표에서 등급은 그대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경제적 다양성이 글로벌 무역 둔화 장기화와 같은 대외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면서 등급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베트남 정부의 직접적 부채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도 등급 유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른 신평사인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무디스보다 한 단계 높은 'BB'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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