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LH, 장기미집행 공원 활용한 공공주택지구 8곳→11곳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6:23

동두천 중앙문화공원·아산 배방공수·원주 단계공원 3곳 추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가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LH가 진행할 토지보상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H는 경기, 충남, 강원, 울산 등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일몰되기 전 공공주택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다.

지난 10월 기준 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경기 성남낙생·고양탄현·부천역곡·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 울산야음·전북 익산소라·전주가련산지구·제주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로 총 8곳이었다.

하지만 이달 기준 경기 동두천 중앙문화공원·충남 아산배방공수·강원도 원주 단계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의 3곳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미집행 공원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부지로 계획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장기간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는 곳이다. 내년 7월이면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340㎢의 공원 부지가 실효(일몰)된다.

일몰제가 시행되면 그간 금지됐던 건축행위가 가능해져 난개발이 진행될 우려가 있다. 토지소유자가 등산로 입구, 약수터를 비롯한 공원 땅에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부지 개발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공공주택지구'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것이다. LH는 내년 7월 1일 이후 공원 부지에서 해제될 위기에 놓인 땅을 사들여 기존 계획대로 공원도 짓고 주택 공급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가 선정되면 주민 공람 및 관계기간 협의를 거쳐 지구지정을 실시한다. 이후 LH는 공원 땅주인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장기미집행 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지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한다. 또한 나머지 땅에는 공공주택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한다.

LH는 내년 중순까지 도시공원 자격에서 해지되는 공원을 지구지정한 뒤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토지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과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서 공공성을 강화한 유형의 주택이다. 의무임대기간은 8년,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제한하는 뉴스테이와 같다.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지원계층에게 단지의 20% 이상을 공급해야 한다.

뉴스테이는 초기 임대료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반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일반 공급의 경우 주변 시세의 90~95%, 청년·신혼부부 및 고령층은 70~85% 이하로 공급한다.

경기도에서 사업이 진행 중인 성남낙생·부천역곡·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는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를 남겨둔 상태다. 이들 지역은 이달 중 지구지정될 예정이다.

동두천 중앙문화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아산배방공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공급촉진지구 사업도 새로이 추진되는 중이다. 세 지구 모두 내년 6월 지구지정 후 오는 2021년 토지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공원을 활용한 공공주택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는 공원 일몰제로 발생할 문제를 해결하고 주택 공급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기미집행 공원을 활용해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