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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영국서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가격 인상…트럼프 압박에 유럽 제약사 줄인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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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영국 정부와 가격 인상 합의
트럼프의 '최혜국 가격' 압박에 유럽서 '줄인상' 조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NYSE:LLY)가 대표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영국 내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의약품 가격 인하를 요구한 가운데, 제약사들이 이에 대응해 유럽 시장에서는 가격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일라이 릴리는 9월 1일부터 영국 보건당국과 합의에 따라 마운자로 공식 판매가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환자들의 접근성은 유지하되, 민간 가격은 기존 월 92파운드~122파운드(약 17만3,000원~22만9,000원)에서 133파운드~330파운드(24만9,000원~62만원)으로 최대 170% 인상된다.

이는 미국 내 가격인 1,079.77달러(146만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대폭 낮은 수준이지만, 유럽 내 제약사들의 전반적 가격 인상 움직임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라이 릴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의 '최혜국 가격(MFN)'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17개 글로벌 제약사에 서한을 보내, 오는 9월 29일까지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최혜국 가격(MFN)' 수준으로 낮추라고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이는 미국에서 의약품 가격이 타국보다 비싸다는 점을 문제 삼아, 해외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라는 요구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미국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유럽 등지에서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카비타 파텔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릴리가 이런 조정을 한 건 놀랍지 않다"며 "다른 기업들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경쟁사들도 대응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으로 유명한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미국에서 비만·당뇨 치료제 위고비, 오젬픽의 가격을 인하해 트럼프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 회사는 현금 결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젬픽 가격을 월 499달러로 미국 내 공식 판매가의 절반 이하로 낮췄다. 다만 유럽 시장에서는 재정 압박과 엄격한 약가 상한제로 인해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격 인하 요구는 옳다"고 공개 지지했고, 노바티스(Novartis), 로슈(Roche) 등도 백악관과의 협의가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단체들은 급격한 가격 인상이 환자 치료 접근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국 전국약국협회(NPA)는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 필수 의약품 접근과 약국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제조사들에게 형평성 있는 공급과 지원을 촉구했다. 실제로 일부 영국 민간 약국에서는 일라이 릴리의 발표 직후 마운자로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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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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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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