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주선 자리…김종인 격려 말씀으로 끝나"
"김동철 얘기 일방적 보도…창당 방해시도 경고"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신당 추진단 공동 단장인 유의동 의원이 2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의원 등과의 회동에 대해 "소위 중도통합신당은 전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참석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12.02 leehs@newspim.com |
유 의원은 "지난 11월 14일 최운열 민주당 의원이 '젊은 의원들이 고생한다'는 초대로 저녁 자리에 갔다"며 "식사자리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간략하게 말하면 김 전 대표는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했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 의원들이 힘내서 한 발이라도 더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최근 오신환‧유의동 의원 활동 내역을 보면 기대가 많이 된다는 격려로 그 자리는 끝났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일방적으로 김동철 의원의 이야기를 보도하면서 마치 그 자리가 유의동‧오신환‧김동철 셋이 청해서 만들어진 자리이고 소위 중도통합신당 논의를 위한 자리로 그려졌는데 전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런 이야기들이 변혁의 신당 출범을 앞두고 흘러나오는 것은 변혁 신당 출범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이해한다"며 "다시는 이런 음험한 시도가 일어나지 않길 정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최운열 의원, 김동철‧오신환‧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등 5명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헤쳐모여를 통해 중도세력이 대통합해야 한다"며 중도통합신당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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