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WMO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치"…기후변화 위기 경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23:33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23:3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전 지구 농도가 지난해 407.8ppm으로 전년도 405.5ppm에서 2.3ppm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2015년의 연평균 증가 속도인 2.06ppm 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지구온난화 시위에 참여한 베를린의 학생들이 지구를 지키자는 내용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농도가 감소할 가능성은 커녕 증가 속도가 둔화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최근에 비슷한 수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경험한 것은 300~500만년 전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하지만 빠르게 소멸하는 메탄가스의 연간 증가량은 199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오존층을 파괴하고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아산화질소는 사상 최대 증가량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물 부족, 해수면 상승, 생태계 교란 등을 포함, 미래 세대가 기후 변화의 중대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내달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총회와 관련한 질문에서 낙관적인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소식은 이러한 이슈들의 가시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견해로 10년 전보다 희망적이지만 당연히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UNEP는 오는 26일 '2019 배출 격차 보고서'를 통해 각 국가의 배출량 감축 정책이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섭씨 1.5~2도로 제한한다는 합의된 목표를 이행하기에 충분한지 평가한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