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조사 차원에서 개최된 미 하원 청문회는 증인의 협박 논란으로 트럼프와 민주당간의 공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무리 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질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하원 정보위원회가 연 두번째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압박과 자신의 경질을 둘러싼 내용에 대해 약 5시간동안 증언했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압박에 동조하지 않은 이유로 경질됐다. 이 과정에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관여한 것으로 보도됐다.
요바노비치는 "자신은 비공식 채널을 통한 비방전의 희생자이고 부패한 우크라이나인들은 협조적인 미국인들을 물색했고 미국대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가 시작된 후 트위터에 "그녀는 소말리아에서 시작했는데 어떻게 됐느냐"라며 "마리 요바노비치가 가는 곳마다 상황이 나빠졌다"고 공격했다.
이어 "대사 임명은 대통령의 절대적인 권리"라며 그녀를 경질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강변했다.
[워싱턴 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출석,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압박과 자신의 경질을 둘러싼 내용에 관해 5시간여 동안 증언했다.2019.11.16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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