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불확실성 줄이도록 당국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회계 개혁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필수적 투자"라는 의견을 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제2회 '회계의 날'기념식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1일 63빌딩에서 진행된 제2회 '회계의 날'기념식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0.31 intherain@newspim.com [제공=금융위원회] |
회계의 날은 지난해 10월 31일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국세기본법 등 소위 '회계개혁 3법' 개정 공포 이후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국공인회계사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했으며, 은성수 금융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정관계 및 회계업계 인사와 회계발전유공 수상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회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회계개혁으로 기업의 일부 비용 부담 증가가 있는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회계개혁 실행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회계당국이 적극 청취해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업계는 영업위주가 아닌 감사 품질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이번 개혁의 정당성을 스스로 입증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공인회계사들도 '자본시장의 파수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책임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로 은 위원장은 "회계처리기준 적용 관련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도록, 지난 6월 발표한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 내용대로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회계기준원이 기업 등의 질의에 대해 회계기준 적용 방법 등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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