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현장] 울진 코발트빛 바다에서 '미역짬'을 닦는 사람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질 좋은 돌미역 생장 위해 갯바위 잡풀 제거
"미역짬은 울진 해촌 어민들의 텃밭이자 생명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발트빛 바다색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경북 울진의 어민들이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경북 울진 해촌의 자연산 돌미역 생장을 위한 미역바위닦기 작업.[사진=남효선 기자]

연안 해촌에 보금자리를 펴고 평생 바다를 텃밭으로 삶을 일궈온 어민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자신들의 텃밭인 연안 어장 갯바위에 올라 초가을의 소슬한 바람을 등지고 '낫대'와 '씰개'로 갯바위를 닦고 문지르며 분주한 손길을 놀리느라 여념이 없다.

질 좋은 '울진산 돌곽(자연산 돌미역)' 포자가 제대로 발아해 성장할 수 있도록 행하는 '미역짬(미역바위)닦기' 때문이다.

"짬 매야 돼, 깎아 매야 돼. 그거 매는 도구가 있어. 작대기 같은 데다가 손바닥 핀 거 같이 생긴 걸로 싹싹 해버리는 거라. 낫대로. 잡풀이 많이 나 있거든. 사람 몸 같으면 버버버 돋았는 거 같아. 방구(바위)에 가면 그거 매. 그 때 바다 잔잔하면 갯바우에 올라 매. 그게 미역 많이 나라고 매는 거라."<임춘학 76 현내어촌계>

◆ 미역짬, 어민들의 삶을 담보하는 텃밭이자 생명줄

미역짬은 뭍에서는 논밭이 농민의 생명줄이듯 어민들의 삶을 담보하는 텃밭이자 생명줄이다.

특히 울진사람들은 돌미역과 매우 각별하고 질긴 인연을 맺어왔다. "미역 없으면 굶어 죽었지"라는 향언(鄕言 folktale)이 지금도 전해오듯 미역은 울진사람들의 생존을 지켜준 버팀목이었다.

울진 연안 해촌의 주민들은 4월이면 바다 텃밭을 뒤덮으며 너풀거리는 돌미역을 뜯어 태백을 넘어 울진바다로 내닫는 높새바람에 잘 말린 '마른미역(건미역)'으로 아이들을 기르고 공부시키고 혼사를 치르고 가계를 일으켜 왔다.

'짬'은 해저나 연안 어장에 형성된 해중 바위군락을 이르는 울진지방 향언이다. 자연산 돌미역은 바로 '짬'에 서식한다. 짬은 해당 마을(해촌) 어촌계의 공동소유로 총유자산이다.

때문에 미역짬은 어촌계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며, 이에 속한 어민들이 공동 생산, 분배를 통한 협업노동의 정수를 보여주는 어로현장이다.

자연산 돌미역의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수마을 해녀들의 돌미역 채취 작업.[사진=남효선 기자]
자연산 미역의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수마을의 어촌계원들이 해녀가 채취해 온 돌미역을 분배하고 있다.[사진=남효선 기자]

울진 연안해촌의 경우 대개 마을마다 5~8개의 짬을 보유하고 있다. 해마다 정월에 어촌계원들은 총회를 열고 '짬뽑기'를 통해 짬을 분배한다.

미역 생산이 좋은 짬에는 '인원을 많이' 배치하고 생산이 조금 낮은 짬에는 '인원을 적게' 배치하는데, 이는 마을 어촌계원 모두가 고르게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930년대에서 1970년 초에 이르기까지 '보릿고개'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미역은 어민들은 물론 울진인을 살려낸 소중한 먹을거리였다.

고포미역의 경우 최상품은 1단(생미역 기준 50kg)에 24만원 선이며 일반 돌미역은 평균 1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울진지역 미역생산량은 총 640t으로 24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자연산 미역의 주산지인 경북 울진 연안 해촌의 미역바위닦기.[사진=남효선 기자]

◆ "'짬' 고사(告祀)와 '기세닦기'는 생태어로의 정수"

울진 연안 해촌의 어민들은 자신들을 살려 준 미역에 대해 각별한 정성을 쏟아 왔다.

울진 해촌에는 지금도 '짬고사'라는 독특한 제의가 치러지고 있다. 이른바 미역 생장을 기원하는 고사이다.

해촌 아낙들은 늦은 10월 무렵 미역이 포자를 내리는 짬(미역바위)을 흡사 자기 몸을 씻듯 잘 닦아낸 뒤, 보름달이 뜨는 날을 잡아 집에서 정성껏 빚은 막걸리에 좁쌀을 섞어 미역바위에 뿌리고 미역씨앗이 바위에 잘 붙도록 빌었다.

특히 어촌계별로 짬고사를 지낼 때는 반드시 '아이를 많이 출산한 부인'을 제주(祭主)로 선정해 치룬다. '아이를 많이 낳은 부인이 짬고사를 치러야 미역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전통 민속인 '다산풍요'의 믿음체계가 반영돼 있는 사례이다.

울진사람들은 미역바위닦기를 '기세닦기'라 부른다. 해촌 주민들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어촌계별로 품앗이를 이뤄 '낫대'와 '씰개'를 들고 정성 들여 미역바위를 닦는다.

미역바위닦기는 암반에 붙은 홍합, 따개비, 잡풀 등을 인위적으로 제거해 미역 포자(유주자)가 보다 쉽게 뿌리를 내리고 서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어로기술이다.

어촌계는 자신들의 미역짬(바위)의 생태를 고려해 각각의 독특한 방법으로 미역 짬 김매기를 한다. 소형어선이나 특히 울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동나무로 만든 '떼배(뗏목)'을 이용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의 짬을 매기도 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김매기를 하기도 한다.

이는 최근에 비롯된 것이 아닌 수 백년을 이어온 전통 생태어로 관행이다.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이미 울진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과학적이고도 친환경적인 생태 어로기술을 체득해 온 셈이다.

자연산 돌미역의 생장지인 미역바위닦기 작업.[사진=남효선 기자]

'짬고사'가 여성 중심의 노동 의식이라면 '기세닦기'는 남성 중심의 협업노동이다. 그러나 최근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와 성비(性比)의 불균형으로 여성들도 대거 미역바위닦기 작업에 투입된다.

'낫대'와 '씰개'는 미역짬을 닦을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괭이를 곧게 펴놓은 모양이다. 낫대는 웃자란 잡풀을 벨 때 사용하며, 밀대는 짬에 촘촘하게 붙은 잡풀을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씰개는 끝이 뭉뚝하기 때문에 바위에 붙은 이끼나 잡풀을 긁어내는 데 유용했다.

자연산 미역의 주산지인 경북 울진의 연안 해촌에서 미역채취 작업을 하는 해녀.[사진=남효선 기자]

◆ 울진군 1억2000만원 지원...어민 소득증대 기여

미역은 먹을거리가 턱없이 부족했던 시절 울진사람들을 살려 준 소중한 자원에서 이제는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생태어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역의 효험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이미 증명돼 우주식량의 90%가 동해에서 생산된 미역을 주원료로 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는 매우 높다.

지금도 민가에서는 돌미역의 효험에 대해 각별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사람의 출생과 관련한 의례 먹을거리에 미역은 필수적이다. 산모의 산후조리 음식이 미역이며 환자의 병 구완 음식이 미역이며 생이날이나 잔칫날 차려지는 음식 또한 미역이다.

해 마다 3-5월 무렵이면 울진군 북면 고포마을을 비롯 나곡리, 연지리, 직산리 등 울진연안 해촌에는 '울진 돌미역'을 구하려는 외지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울진군은 '울진 고포미역'을 특산품으로 지정해 생산기반 조성에서부터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예산지원과 함께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은 올 해 군·도비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안어장의 1255㏊에 이르는 32곳 어촌계의 '미역짬'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미역바위닦기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펼친다. 여기에는 32곳 어촌계 1600명의 어민들이 참여한다.

특히 울진군은 미역바위닦기 작업에 참여하는 어촌계원들에게 5만1000원(1일 공공근로 노임단가 기준)을 지급해 어민들의 가계소득에도 도움을 준다.

또 울진군은 울진의 대표 특산물인 '고포미역' 브랜드화를 위해 해마다 8000여 만원 규모의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 주로 '장곽(長藿)'를 생산하는 울진 '고포미역'의 경우 최상품은 1단(20올, 생미역 기준 50kg)에 24만원 선이며 일반 돌미역(短藿)은 평균 1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지명직 최고위원 2인'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틀 만에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명직 2명의 인선에 따라 현재 3명(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 2명(박선원, 서미화 최고위원)으로 나뉜 지도부 내 계파 역학구도에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별도로 당 안팎에서는 청년·노동계 대표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 노동계 발탁은 김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김민석, 핵심 당직 인선 마무리…'능력주의' 기조 선명 김 대표는 지난 18일 4선 한정애 의원을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3선 권칠승 의원을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각각 임명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당 4역' 인선까지 이틀 만에 마무리하며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인선의 기본 원칙과 기준은 능력"라며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지도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지역과 계파를 안배한 '기계적 탕평'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해석된다. 한정애 사무총장과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실무 능력이 검증된 중진들이면서도 계파색이 옅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깊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면서도 2028년 총선 대비 조직·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 사무총장은 전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도 전날 전남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능력"이라며 인위적 통합보다는 '실력'으로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함께 손을 잡았다. [사진=김민석 페이스북] ◆김민석, '청년 1명 + 노동계 1명' 공언...청년은 경선 방식 가능성 높아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내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석을 청년에 배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석에는 노동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경선기간 중 기자회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은 청년 선출 최고위원으로 하고, 또 한 명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며 "바로 노동계 의견을 들어 지도부에 모시고 함께 상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부산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좋겠다"며 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당 안팎에선 청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1989년생), 정민철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01년생), 신인규 변호사(1986년생), 김규현 변호사(1985년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동계 후보군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으나, 김 대표가 노동계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식, 비공식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이성윤,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최고위원이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과거식 여성·호남 배려 인선 불필요..."전문성과 이력에 집중할 것" 전망도  과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관행적인 탕평을 위해 여성 또는 호남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여권의 예상이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호남권 추가 인선은 필요하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민희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박선원(전남 나주), 서미화(전남 무안), 이성윤(전북 고창), 한민수(전북 익산) 최고위원은 모두 출생지가 호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번 최고위원에는 여성과 장애인 인사가 이미 포함됐다. 게다가 호남 출신 인사가 다수 들어갔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과거처럼 지역 배분에 초첨이 맞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남권 목소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김 대표가 계속 능력을 강조한 만큼 분야별 전문성이나 이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o00@newspim.com 2026-08-20 06:00
사진
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