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빠른 영농복귀를 위해 침수 농기계 현장 순회 수리에 들어갔다.
경북 울진군이 태풍 '미탁'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 현장 순회 수리를 통해 농가의 빠른 영농 복귀를 돕는다.[사진=울진군] |
22일 군에 따르면 울진군 농업기술센터는 2개조 6명의 전문요원과 운영차량 2대를 편성해 21일 울진읍과 평해읍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하루에 2개 읍.면씩 9일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
태풍으로 농기계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는 피해사실을 읍.면사무소에 25일까지 신청하면, 신청된 농기계 중심으로 순회 수리단이 현장을 방문해 수리한다. 군은 콤바인, 트랙터, 경운기 등 수확에 필요한 농기계 150여 대를 우선 수리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번 수리 봉사를 통해 수리비와 1만원 미만 소모성 부품은 무상 수리하고 1만원 이상의 부품교체는 실비 부담해 수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부담을 덜고, 재해의 빠른 복구를 위한 즉각적인 대민 지원으로 '현장 군정'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례없는 큰 태풍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현장 순회 수리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적기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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