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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태풍 피해액 540억·복구액 1235억원...항구복구 턱없이 부족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08:33

배수펌프장 시설개량 등 복구비 3000억 웃돌아...정부지원 절실
전찬걸 울진군수, 정부.국회 찾아 중앙정부 지원 적극 요청 예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고 516mm의 물폭탄를 쏟아부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경북 울진지역의 피해규모가 539억2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액도 1234억6200만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21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태풍 '미탁'으로 울진군 10개 읍면 전역이 초토회되면서 4명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기고 공공시설을 비롯 주택과 사유시설 등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7일 정부의 피해현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2~3일 최고 516mm의 묵폭탄을 쏟아 부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면서 숙대밭으로 변한 울진군 매화면 금매리 침수 현장. 2019.10.5nulcheon@newspim.com

피해액 중 도로 등 공공시설은 658개소 465억1900만원, 복구액은 1174억1400만원 규모이며 주택, 상가 등 사유시설은 74억800만원, 복구액은 60억4800만원 규모이다.

그러나 이 복구액은 정부 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 가능분만 집계된 것이어서 항구적 복구를 위한 비용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수펌퍼장 용량 확대와 신설 등 집중 폭우에 대비한 계량형 예산이 포함되면 복구 금액은 크게 증폭될 것으로 보여 안전한 주민 생활 보장과 항구적 복구 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대목이다.

울진군은 항구적 복구를 위해 4개소의 배수펌프장 시설개량과 8곳의 상습 범람 하천 개량 등 13개소에 대한 집중 폭우 시 재발방지와 피해개선 복구를 위한 복구 사업비 276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오는 23일 쯤 전찬걸 군수와 재난관련 공무원 등이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정부지원을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2~3일 최고 516mm의 물폭탄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경북 울진군 10개 읍면 전역이 초토화된 가운데 울진군이 폭우로 도로가 유실된 매화면 기양리에서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2019.10.5. nulcheon@newspim.com

정부는 지난 7일자로 울진군을 비롯 경북 영덕군과 강원 삼척시 등 3개 지자체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피해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울진군은 지난 3일 오전 7시 태풍 '미탁'이 동해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전 군수 주재로 긴급복구대책회의 주재를 통해 '재난복구통합지휘소' 가동과 함께 응급복구에 들어가면서 이날 현재까지 연인원 1만4823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1123대의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울진군의 현재 복구율은 공공시설의 경우 97%, 사유시설은 98%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집에서 생활하는 미귀가 세대는 41세대 68명으로 울진군은 13세대에게 23㎡ 규모의 임시숙소를 제공해 피해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진영 행안부장관과 13일 이낙연 총리가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복구현황을 점검한데 이어 행정안전부는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지난 11일 울진군청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사무실을 설치하고 17일까지 피해 현장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울진군은 피해지역에 대한 현지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정부와의 항구적 복구위한 지원규모 조정을 거쳐 오는 30일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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