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코카콜라가 '코카 콜라 제로 슈가'(Coca-Cola Zero Sugar)와 캔제품의 판매 실적 호조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 CNBC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코카콜라는 3분기 매출 95억달러와 조정 주당 순이익 56센트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매출 94억달러와 주당 순익 56센트를 예상했다.
2분기 순이익은 2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18억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60센트로 주당 44센트에서 높아졌다.
제임스 퀀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실적으로 우리의 전략이 소비자, 고객, 시스템에 잘 적용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저당 음료와 작은 크기의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코카콜라 제로 슈가' 제품과 7.5온스(220ml)의 캔제품 판매량이 두 자릿수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미국 외 지역에서의 코카콜라 제품 다변화도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코카콜라는 20여개 시장에서 코카콜라 플러스 커피를 출시했다. 또한 코카콜라의 첫 에너지 드링크인 코크 에너지는 25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는 오는 1월 출시된다.
실적 발표에 개장 전 거래에서 2.5% 상승한 코카콜라 주가는 장 초반 1.7% 가량 오른 54.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카콜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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