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제사회 압박에도 시리아 침공을 멈추지 않겠다고 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16일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양 정상은 러시아 소치의 흑해 리조트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초대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5일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터키의 시리아 군사작전이 일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역내 긴장이 고조된다며 작전 중단을 촉구해왔다. 알렉산더 라브렌티예프 시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리아에서의 터키 주둔에 대한 그 어떤 것도 동의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들의 행동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러시아를 방문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MASK-2019 에어쇼가 열리는 주코프스키에서 만나 회담을 하고 있다. 2019.08.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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