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19일 '곡성토란'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곡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토란에는 ‘곡성토란’이라는 국가에서 인증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곡성토란’ 지리적 표시 획득 [사진=곡성군] |
지리적 표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품의 유명도 및 역사성이 충분한지, 상품의 특성이 지역의 토질이나 기후 등의 지리적 요인에 기인하는 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곡성은 국내 최초로 토란을 상업적으로 재배한 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알이 굵고, 비싼 값에 팔리며 명품 토란으로 알려져 있으며, 멜라토닌,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소화불량, 변비, 불면증,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좋다.
곡성군은는 지역 특산물인 토란의 지속가능한 품질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곡성토란대학, 곡성토란생산자 세미나 등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요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포장재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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