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9일 오전 10시부터 T월드 다이렉트·11번가 통해 예판
삼성전자도 20일 자정부터 자급제폰 예판 재개
[서울=뉴스핌] 나은경·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2차 예약판매 하루만에 추가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는 내일 자정부터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시장에 소량만 공급되며 빠르게 '완판'됐다. 1·2차에 이어 이번에도 많지 않은 양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판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9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T월드 다이렉트와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에서 세 번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오는 20일 자정 재개되는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 공지가 띄워져있다. [자료=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쳐] |
이번 추가 예판 물량은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2차 물량보다 작은 규모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폰을 포함한 2차 물량은 1만대를 약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차 예약판매는 어제 종료됐고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추가 협의된 물량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며 "아직 추가물량 규모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SK텔레콤의 2차 예약판매 물량은 오전 10시께 모두 소진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2차 확보된 물량을 넘어선 예약이 이뤄졌지만 현재 계속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취소 물량 등을 고려한 조치다.
지난 6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시장에 물량이 풀리는대로 금세 동이나고 있다. 미출시국가에선 국내 제품이 판매가격의 2.4배에 가까운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판매가 처음이다 보니 삼성전자도 시장 분위기를 보며 물량을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에 물량을 맞추는 게 아니라 공급이 가능한 만큼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