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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화벽지성의 뜻을 모은 계간지 한중저널 창간호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3:59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베이징 올림픽 직후인 2008년 12월 어느 날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전·현직 언론사 특파원들이 베이징에 모여 화벽지성(和璧之聲)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모임을 발족했다. 화벽지성은 '옥이 서로 부딪칠 때 나는 조화로운 소리’라는 뜻이다.

한중 상호 간에 이롭지 못한 대립과 갈등, 소모적인 공방을 지양하고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라 사이에는 평소 긴밀한 우호 교류가 유지되다가도 언제든 예기치 못한 대립과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 한중 관계도 마찬가지다. 1992년 8월 24일 수교 후 두 나라 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상을 보였지만 때때로 서로 원치 않는 충돌을 빚기도 했다.

최근 한중 관계로 보면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를 둘러싼 대립, 미국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에 따른 중거리 미사일 배치 관련 신경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수교 30년이 다 돼가는 한중 관계는 이제 문제가 불거져도 갈등을 봉합하고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는 '화벽지성'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이러한 때 화벽지성의 성원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중국 전문잡지 ‘한중저널’을 출간했다. 한중저널은 중국 문제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전·현직 언론사 특파원, 외교관, 기업인, 주재원, 학자들이 뜻을 합쳐 펴내는 계간지다. 이 책은 한중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새로운 차원의 미래 양국관계를 모색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창간호에는 2019년 상반기 한중교류 및 주요 현안을 비롯, 전문가들의 좌담, 인터뷰, 제언 등을 실었다. 

유광종|중국인문경영연구소|116쪽|1만5000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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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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