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GICC 2019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주 지원의 장이 열린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일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와 3~5일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19'가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김경욱 제2차관 주재로 열리는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인프라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다. 지난해 열린 인프라장관회의에서 인프라 3대 협력 분야로 △스마트시티 협력 △스마트인프라 개발협력 △국토정보 정책협력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과밀화와 노후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논의한다. 각국의 도시실태, 정책, 향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이 적극 협력키로 한다.
오는 3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19'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간 인프라 분야 협력과 해외 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행사다.
올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8개국, 100개 기관, 160여명의 주요 해외인프라 발주처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발주국 인프라 개발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1대 1 수주 매칭상담과 다자개발은행의 투자지원 상담회가 열린다.
박선호 1차관과 김경욱 2차관은 17개국의 인프라 담당 장·차관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갖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해외건설 시장에서 사업정보 획득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해외 수주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신시장 개척에 갈증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