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전문가 검토 결과 기능·품질에 문제 없어"
9월30일까지 시설안전공단 특별안전진단 실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구 달성군 경부선 금호강교의 안정성 문제와 관련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며 "다음달 30일까지 특별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교량개량공사가 마무리된 금호강교는 강교 사이 콘크리트 데크 설치 중 스터드볼트(전단연결재)를 굽힘 상태에서 시공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철도공단은 "교량 데크 시공을 위한 세부 상세도면을 작성해 관련 규정에 따라 감리단 승인을 받아 시공했다"며 "스터드 볼트는 굽힘 정도가 8~10도로 시공 당시 구조전문가의 검토 결과 구조적 기능 및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교량 공사는 강교와 데크가 일체화 되도록 데크 모서리부 모따기 시행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균열발생 우려는 없다"며 "각 공정별 전문성을 갖춘 전문회사에서 책임시공을 했다"고 강조했다.
철도공단은 다음달 30일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특별안전진단을 다시 시행해 구조안전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전진단 기간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열차 운행은 시속 60㎞로 서행 운행하기로 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