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조찬회동에서 '대규모 무역협정'을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진행된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국 정상은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31일부로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영국을 언급하며 존슨 총리는 "조언이 필요없다. 그는 (총리)직책에 알맞는 인물"이라며 "이번에는 무언가 다른 사람이다. 그는 대단한 총리가 될 인물이라는 것이 내 견해"라고 그를 한껏 치켜세웠다.
아직까지 영국이 EU와 합의 있는 브렉시트를 할 지, 아무런 합의 없이 떠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브렉시트 후 미국과 주요한 무역협정을 맺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영국과 좋은 무역 대화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영국과 합의한 바 있던 것보다 큰, 매우 거대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좋은 무역 대화와 큰 수치가 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존슨 총리는 미국과 향후 무역협정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는 미국 경제가 이루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대통령을 축하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8.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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