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영국이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영국 내에서 EU회원국 국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종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국이 EU를 떠나는 10월 31일 이동의 자유는 사라지며 브렉시트 이후 정부는 기술 숙련도와 영국에 기여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인 새롭고 공정한 이민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동의 자유 폐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논의 중에 있으나 곧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 조회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할 일은 EU를 떠나는 것이고 그것은 법적으로 모든 권력이 영국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동의 자유 제한이 영국에 오려는 사람들 그 누구도 막겠다는 뜻은 아니며 이민과 이민자들에 대해 적대적인 행보를 취하겠단 의미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설하는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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