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골드만삭스, 한국 등 亞 호랑이 4개국 경제성장 전망 대폭 하향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7:0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골드만삭스가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 4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며, 세계경제에 대한 개방성이라는 이들 국가의 최대 강점이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최대 약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싱가포르·홍콩·대만 등 '아시아의 호랑이' 4개국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블룸버그통신/골드만삭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틸튼 등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아시아 호랑이 4개국은 내부적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세계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급속한 경제개발로 큰 혜택을 입었지만, 과거 강점이 됐던 이러한 특징이 이제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그대로 노출되는 약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과 무역전쟁의 여파로 공급망이 중국을 탈출하면서 주변국들이 상대적인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이는 중국과 육로로 연결된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에 집중되고 있으며 ‘호랑이’ 4개국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전망치인 2.2%에서 1.9%로 하향 조정하고, 한국은행이 7월 금리인하에 이어 오는 10월 금리를 또다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콩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0.5%로 하향 조정됐으며 올해 전망치도 겨우 0.2%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은 특히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으로 내수가 크게 취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또한 싱가포르 중앙은행격인 싱가포르통화청이 주요 통화정책 도구인 환율밴드를 현행 1%에서 오는 10월 0.5%로 축소한 후 내년 4월에는 0%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3%로 하향 조정됐다. 대만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줄이는 대신 대만산 수입을 늘여 무역전쟁의 여파를 다른 호랑이들에 비해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