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학·대학원생, 19~39세 청년 대상
부모 소득 포함 월 540만원 이하..12일까지 신청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9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소재한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 238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운영·관리하는 주택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이 밀집된 지역에 공급된다. 모집 인원은 △종로구 연지동(3호) 142명 △종로구 연지동(4호) 48명 △서대문구 대현동(5호) 48명이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와 성동구에서 1·2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문을 연 바 있다.
서울 종로구 3호 기숙사형 임대주택 전경 [사진=국토부] |
기본적으로 원룸 형태로 냉장고와 세탁기, 가구류가 배치돼 있다. 입주자 안전을 위해 24시간 관리인력이 상주한다. 기숙사비는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 관리비 포함 월 임대료 30만원대로 시세의 50% 이하다. 신청자격 유지 시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기준 540만원)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을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 신청은 다음달 9~12일까지 LH 온라인 청약센터에서 실시한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3일 선발결과를 발표하고 8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앞으로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