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대표와 간담회
"사업주 어려움 해소 노력할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사업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실에서 2020년 적용 최저임금안과 관련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26 leehs@newspim.com |
이번 간담회 목적에 대해 고용부는 "도소매업과 음식업 등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실상 내년 최저임금 인상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로 볼 수 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2.87%로 정한 것은 노동자 생활안정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고용 상황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판단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 2.87% 인상이 적절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장관은 이어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분배구조가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지만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주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주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2020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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