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30점 중 171점 우수 발명품 시상
VR 스포츠 체험·로봇코딩·점핑슈즈 등 참여행사도 마련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발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발명품을 뽐낼 기회가 마련됐다.
특허청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 축제인 ‘2019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체발光, 발명에 美친 아이들의 신나는 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학생 발명품을 전시하는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와 팀 단위 창의력 경진대회인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등 다채로운 창의발명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19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특허청] |
특허청장, 발명진흥회장, 국회의원 등이 한팀을 이뤄 아이들의 창의력에 도전하는 ‘창의력 미니 경진대회’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발명교육에서 소외 받는 벽지·낙도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전국 단위로 모집해 발명아이디어 창출과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을 교육하는 ‘발명 썸머캠프’도 올해 처음 마련했다.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는 접수된 9530점 중 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된 171점을 시상하고 전시한다.
대통령상에는 외할머니의 보행보조기구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한 오소연(영선중학교 3학년) 학생의 ‘계단 타는 워커’가 뽑혔다. 강승원(진교초등학교 6학년), 이수현(동탄국제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기간 치러지는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대회는 지역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00팀이 직접 경연장에서 표현과제·제작과제·즉석과제를 경연,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동심, 완성도 등을 평가받는다.
참가한 학생들을 위한 특강 및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과학탐험가 문경수 씨가 ‘호기심과 탐구’를 주제로 발명의 기초지식 습득과 탐험에 대한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할 멘토 특강을 하고 발명교육대상 수상자의 우수 발명교육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VR 스포츠 체험·장애인 보조기기 발명품 체험 등 신기술 체험 행사와 로봇코딩·점핑슈즈·스피드스태킹 등 창의력 증진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발명인재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발명인재 육성을 위해 발명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