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중국 외 지역에서 설계하고 제조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안보 우려로 해외 네트워킹 장비 및 서비스 일부를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에 미국 관리들은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에 중국 외 지역에서 미국 수출용 하드웨어를 만들고 개발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소식이 사실이라면, 중국에 도발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불과 며칠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화웨이와 미국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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