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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해외출하 60% 급감 가능성 대비..'아너20' 판매중단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1:11

블룸버그통신 보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올해 해외 스마트폰 출하량이 40~60% 대폭 줄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회사 세일즈와 마케팅 매니저들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4000만~6000만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출하량 2억600만대 중 해외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때문에 회사는 사내에서 내놓은 예상치를 분석 중이며 최근 출시한 중가 스마트폰 '아너20(Honor20)'의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오는 6일 21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일부에서 판매할 아너20와 관련, 경영진이 출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판매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할 경우 출하를 중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업체 두 곳은 아너20을 취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이 정부 허가없이 이들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사업에 필요한 미국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조달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화웨이의 모든 해외 판매용 스마트폰에 탑재된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톰 캉 분석가는 블룸버그에 "화웨이는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와 유튜브와 지메일 등 구글의 주요 어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접근을 잃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다른 앱스토어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흥시장에 대한 충격은 다양하겠지만, 유럽과 일본, 남미에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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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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