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유통업계가 유소년 축구 대표팀 결승전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로 결승 진출 축하 및 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오는 16일 유소년 축구대회 우크라이나 결승전을 앞두고 맥주와 안주류 등 할인 행사를 계획 중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맥주와 치킨, 마른 안주 등이 대거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다만 맥주, 치킨 등 제품은 본사나 프랜차이즈에서 단독 프로모션을 하기 보다 편의점이나 대행업체를 통한 할인 이벤트 전개된다.
우선 편의점 씨유(CU)는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 행사는 '응원의 힘은 푸짐한 야식에서 나온다'는 콘셉트로 인기 안주와 맥주 등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15일 하루 동안 페이코(PAYCO)로 결제하면 튀김류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수입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판다. 국산 대표 맥주인 카스(500㎖)도 15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1시까지 4캔을 1만원에 판매한다.
마른·냉장안주 등 CU대표 안주 5종을 4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할인 쿠폰을 14, 1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하루 1만장씩 모두 2만장을 증정한다.
GS25도 맥주와 치킨 할인에 나선다.
15일 BC카드와 NH농협카드를 이용하면 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000원을 캐시백 형태로 돌려준다. 당초 GS25는 6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에는 NH농협카드, 금요일에는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하루 전날 15일(토요일)에는 두 신용카드 모두 행사 적용 가능하도록 긴급 확대했다.
또 같은날 9900원에 판매하는 한마리치킨을 5900원에 초특가 할인 판매한다. 이외 롯데월드콘 1+1 행사도 준비했다. GS25는 결승전이 열리는 전날인 15일 하루, GS수퍼마켓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1+1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CU 이벤트[사진=BGF리테일] |
배달업체들도 축구 결승전 응원에 힘을 보탠다.
요기요는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를 선보인다. U-20 월드컵 결승전 스코어 차이를 맞추는 4지 선다형 이벤트를 진행해 투표에 참여한 회원 전원에게 3000원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또 스코어를 맞춘 고객에게는 차주 월요일인 오는 17일 추가 리워드 쿠폰을 지급한다. 스코어 맞추기는 15일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배달의민족도 ‘스코어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FIFA 주관 국제 축구 대회 최초로 결승에 오른 태극전사들을 전국민과 함께 응원하는 마을을 담아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 진출은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라며 “예기치 못한 소식에 부랴부랴 이벤트를 기획하는 곳들이 많다. 금일 저녁부터 내일 오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결승에 진출, 전국 곳곳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경기 당일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대한축구협회(KFA)도 현재 서울시와 스폰서, 방송국 등과 협의를 통해 응원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들도 잇따라 단체 거리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계양구청, 남측 광장 등에서 단체 응원을 펼친다. 한국 대표팀 수문장 이광연(20·강원FC)의 모교인 인천대에서는 재학생 250명이 캠퍼스 내 소극장에 모여 응원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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