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4월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직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뉴스(VNS)는 베트남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9일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2017년부터 베트남의 최대 관광객 유입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2% 빠지더니 지난 1월에는 10.7%로, 급격히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 감소 추세는 지난 3월에도 지속돼, 직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여행사 업계에 따르면 연휴 때 베트남의 해안가 호텔과 리조트를 찾던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감소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업체 사이공투어리스트 측은 중국의 주요 도시와 베트남 간의 저가 항공사 노선이 많아 관광 수요도 한 때는 치솟았지만, 이제는 저가 항공사의 안 좋은 서비스가 베트남 관광 명성에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관광청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 충칭, 광둥성 선전시에서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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