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직격 인터뷰] 정동영 "北 미사일 발사, 美에 굴복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

기사입력 : 2019년05월04일 13:40

최종수정 : 2019년05월04일 13: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오전 北 단거리 발사체 파장...정동영 의원 인터뷰
"확실한 악재...'美에 굴복 않겠다' 워싱턴 겨냥 메시지”
“협상궤도 이탈 위기…北 비핵화정책, 전반적 점검 필요”
“정부, 北 자제시키고 美에 선(先)비핵화 거부 뜻 전해야”
“韓, 선 비핵화 조치 따라가선 안돼…DJ라면 그렇게 안해”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북한에는 강력한 자제 요구, 미국에는 선(先) 비핵화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확실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악재다. 협상 궤도를 벗어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면서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미국 워싱턴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며 “북한이 먼저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미국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고, 뜻대로 안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북한투자 선봉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이 모여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에 대해 논의했다. mironj19@newspim.com

 

정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가 나서 북한에 강력한 자제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북미가 여전히 적대와 불신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 궤도를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에 우리가 비상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강력히 자제를 촉구하고 하루 속히 협상판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한 정부가 미국에 대해 ‘선(先) 비핵화, 후(後) 대북제재 완화’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판을 그냥 열어서는 안되고 우리가 미국에 선(先) 비핵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빛샐 틈 없는 공조’, ‘대북제재를 통한 비핵화’를 입에 올린 것은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주고, 우리가 먼저 원하는 것을 받는 동시병행 조치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부의 대북 비핵화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yooksa@newspim.com

정 대표는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다”면서 정부가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또 “하지만 북한이 아직 협상판을 완전히 깰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북한은 지도자 말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기 때문”이라며 “올 연말까지 북미 정상회담은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는 점을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싱가폴 합의에 기초해 ‘동시병행적 조치’ 수준은 돼야 협상판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미국은 선(先) 비핵화 조치를 요구할 수 있겠지만 한국은 그렇게 따라가서는 안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4일 오전 9시 0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제원을 알 수 없는)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는 동해상에서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