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과 일본 양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국방장관급 회의에서 남중국해 치안 협력에 합의했다고 일본 NHK월드가 3일 보도했다.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 이와야 타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이날 하노이에서 남중국해 갈등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 베트남의 해상치안기관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협력해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키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들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의된 내용 중에는 현지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이즈모' 등 선함이 정박할 수 있는 기항지 구축과 해상 감시용 방위 장비의 기술적 협력이 포함됐다.
두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에 서로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에 억류된 일본 국적자들 석방 문제를 언급하며 베트남의 도움을 요청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일본 국방장관급 회의가 열렸다. [사진=NHK월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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