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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창업자 윤문진, 전동킥보드 공유플랫폼 '씽씽' 론칭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3:54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4:08

"5월 공식 론칭.. 9월까지 서울 전역 확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배달대행 벤처기업 '띵동'을 창업한 윤문진 대표가 이번엔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달 말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 이달 중 공식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문진 (주)PUMP 대표이사. [사진제공=(주)PUMP]

윤 대표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5년 전 옷사러 가기 불편해서 인터넷 옷 판매 사업을 시작했었고, 맛집 음식을 편리하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띵동'을 창업했고, 이번엔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라고 전동킥보드 공유플랫폼 사업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이름은 ㈜PUMP, 브랜드 이름은 '씽씽'이다. ‘씽씽’은 O2O 결합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모델이다.

윤 대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띵동’과 콜래버레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차별화를 꾀했다. ‘띵동’ 소속 메신저(라이더)가 실시간으로 배터리 교체, 제품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띵동’의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고객 호출 시 30분 이내 출동, 불편을 해결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씽씽은 배터리 교체형 2세대 전동킥보드를 도입,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씽씽’이 도입한 2세대 모델은 자체 주행 안전성 테스트에서 ‘A+’와 ‘A’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1세대와 비교해 주행 시간은 4시간으로 2배 길어졌으며, 더욱 큰 휠 사이즈 적용과 서스펜션 탑재로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동킥보드는 중국업체인 중국 샤오바이(XIAO BAI)를 도입했다. 윤 대표는 "오늘 샤오바이 측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5월부터 매월 2000대씩 증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씽씽은 서울 강남지역 론칭을 시작으로 점차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대도시 순으로 올 연말까지 3만대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현재 5일째 베타서비스를 진행중인데, 예상보다 호응이 크다. 5월 공식 론칭, 9월 서울 전역, 하반기 수도권 주요지역,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주요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 방식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인증을 받은 뒤 씽씽 핸들에 부착된 QR코드를 읽으면 제품 잠금장치가 해제돼 사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 등록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되며, 현재 시범운영기간으로 무료탑승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씽씽은 추후 고객이 수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월 정액제 모델을 출시 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이 보편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혁신적인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최초 O2O 결합형 플랫폼, 2세대 모델 도입, 소비자 보험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씽씽이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은 공유 경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술에 기반해, 도시 곳곳에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이용료를 지불하는 플랫폼이다. 2015년 일본 후지경제 연구소에 의하면 글로벌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2015년 4000억원에서 2030년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제공=(주)PUMP]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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