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시장, 중동 허브 UAE에 ‘서울새활용플라자’ 노하우 공유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16:47

고위급 간담회서 전 세계 확산 방안 논의
관련 정책 및 운영경험 공유 워크숍 개최
UAE 왕세제, 도시계획청장 만나 교류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이 중동의 허브 UAE에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 경험을 공유하고 전 세계에 서울새활용플라자와 같은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싸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경험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를 포함한 UAE 내 도시들은 급격한 인구증가, 도시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폐기물 감축을 국가 핵심프로젝트로 추진 중일 정도로 관련 대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작년 10월 알제유디 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이 직접 보고 벤치마킹 의사를 밝힌 시설이다. 지난 2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서울시와 UAE 기후변화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자원순환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는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맺은바 있다.

작년 10월 알제유디 기후변화환경부장관은 서울을 찾아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보고 돌아간 뒤 외교부를 통해 재활용, 폐기물 종량제, 새활용플라자 건립‧운영 같은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직접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 알제유디 장관은 “서울시의 혁신적인 업사이클 정책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UAE는 최근 ‘국가기후변화계획(2017-2050)’을 선포, 2021년까지 폐기물 재활용율 75% 달성을 목표로 아부다비 등 7개 토호국 전역에 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고 매립 폐기물 감축을 위한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8년 12월에는 전국 통합 폐기물 관리 법률을 공포하고 폐기물 무단투기 관리와 발생원별 폐기물 감축을 위한 ‘폐기물 저감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16개 폐기물 수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9년부터는 민간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간담회 직후 UAE 기후변화환경부 공무원과 자원순환 정책 전문가 및 민간업체 등이 참여하는 실무 워크숍도 개최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 대중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2017년 9월 서울 용답동에 개관했다. 40개 업사이클 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건물 내 판매장에서 판매‧홍보까지 이뤄진다.

연간 1000만점 이상의 재사용 물품이 입고돼 재분류 작업 후 업사이클 재료로 탄생 중이다. 400여 종류의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은행도 있다. 도시 단위에서 일관된 프로세스를 구축해 업사이클 기업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시설로 17개국 50여 개 기관과 기업, 대학에서 방문해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운영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중동의 소프트파워 강국이자 ‘리틀 스파르타’로 불리며 중동 내 외교적 회합의 중심에 있는 UAE의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다방면의 교류를 펼친다.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자 아부다비의 행정‧재정‧군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대 실권자인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한다. 박 시장과 왕세제간의 만남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당시 서울시-UAE 기후변화환경부간 업무협약식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또한 아부다비 ‘시장’에 해당하는 도시계획청장인 팔라 모하메드 알 아바비를 만나 양 도시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과 교류 강화방안 등을 화두로 면담한다.

중동 최고의 문화시설 중 하나로 아부다비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주는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을 찾아 전시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주 UAE 대한민국 대사관저에서 한전, SK건설, GS건설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인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박 시장은 “UAE와 적극 협력해 서울새활용플라자와 같은 모델이 전 세계 확산돼 업사이클 산업을 육성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자원순환 문화가 확대되고 수출까지 할 수 있길 기대한다. 서울시 정책이 UAE를 통해 세계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