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가족 의견 등 수렴해 최적의 설계안 수립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효율적인 건립을 위해 민관협력 자문협의회가 제안한 기획업무용역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김정주 NXC 대표, 허태정 대전시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당초 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60병상을 기준으로 치료시설, 교육, 돌봄이 함께하는 공간배치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 등을 골자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시와, 장애인단체, 의료계,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협의회에서 효율적인 병상 수, 공간의 효과적 배치 등 기본사업계획에 대해 제시한 의견에 따라 기획업무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업무용역은 자문협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현상설계공모를 통한 실시설계용역 대상자 선정전까지 약 180일 동안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선택이 가능한 다수의 기본설계안을 제시하고 선택된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현상설계공모를 위한 설계방침과 기초도면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그동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해온 장애아 가족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수렴하여 반영해 오고 있다"며 "보다 나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맞춤형 시설을 갖춘 공공분야 최초의 어린이 병원이다. 대전시는 국비 78억원, 시비 229억원, 넥슨재단 후원금 100억원 등 총 447억원을 투입해 2021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