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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제적멸종위기 종 ‘사막여우’ 첫 출산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09:26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09:26

새끼 2마리 6월초 관람객에 공개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 올해 5년생인 멸종위기종 사막여우가 지난 3월 자연분만으로 새끼 2마리(암컷)를 출산했다고 10일 전했다. 6월 초에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막여우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친구 ‘에디’로 나와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이지만, ‘국제적멸종위기종2급(CITESⅡ)’에 속한 동물이다.

지난 3월 태어난 ‘사막여우’ 새끼 [사진=순천시]

시 관계자는 “사막여우의 임신기간은 50일 내외로 예민하고 불안한 환경에서 출산을 할 경우 포유를 하지 않거나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격리 분만실을 확보하고 고단백 특식을 제공하는 등 출산에 적합한 환경조성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는 사막여우와 알다브라육지거북, 물범, 홍학 등 62종 1000여 마리 동물이 전시돼 있으며, 사육사 일일체험과 동물 체험 및 생태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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