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시민 2명 중 1명꼴로 건강에 자신감을 보였다.
29일 대전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8%로 전국 평균인 42.4%보다 5.6%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라안일 기자] |
이번 조사는 대전시 5개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75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음주, 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에 대한 22개 영역 223문항으로 구성됐다.
항목별로는 월간 음주율은 57.8%로 전국 평균 58.4%에 비해 낮았고, 고위험음주율도 12.1%로 전국 평균 13.9%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실제측정을 실시한 비만율은 31.1%로 전국에서 세종, 서울 다음으로 낮아 최우수 수준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49.8%로 2017년 47.1% 대비 상승했고, 전국 평균 42.9%에 비해 6.9% 높아 전국 상위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2018년 흡연율은 22.7%로 전국 평균인 21.7%보다 다소 높았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전국 253개 기초 지자체에서 동시에 시행해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가 생산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사업은 보완하고 앞서가는 사업은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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