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스포츠호치 등 정준영 동영상 사태 보도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여성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1) 사태가 일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정준영은 현지에서 여러 차례 콘서트를 진행,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정준영이 입국하던 12일 기사를 통해 ‘성행위 몰카’ 혐의를 받는 정준영이 성폭력처벌법위반혐의로 경찰조사를 앞뒀다고 전했다.
가수 정준영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솔로앨범 '공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신문은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며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톡방에 불법 촬영한 성행위 영상을 올리고 공유한 것을 확인,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쿠텐 인포시크 우먼은 같은 날 기사에서 (권)유리의 친오빠 권혁준 씨가 정준영 동영상과 관련, 소녀시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 씨는 팬들과 설전에서 자신이 해당 동영상 공유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leehs@newspim.com |
한류매체 와우코리아 역시 다수의 기사를 통해 ‘버닝썬 사태’ ‘승리 단톡방’ ‘정준영 동영상’ 등 각종 이슈를 전하고 있다. 신문은 엑소·트와이스 멤버의 정준영 동영상 관련설에 대한 SM·JYP의 강경 대응, 정준영 측의 공식입장, 향후 경찰조사 등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포츠호치도 13일 기사를 통해 승리, 정준영을 비롯한 다수의 유명인이 불법으로 촬영된 성행위 동영상을 공유한 상황을 전했다. 탐사보도로 유명한 닛칸사이조는 승리 은퇴 뒤의 빅뱅은 어떻게 될지 전망했다.
한편 이번 이슈로 현지 팬들도 적잖게 놀란 모양새다. 2ch 등 대형 커뮤니티에는 정준영과 승리 사태로 한국 연예계에 실망했다는 비판성 글이 이어진다. 일본 내 한류 입지가 약화되리라는 의견 가운데는, 정준영 사태로 승리 이슈가 묻히는 것을 경계하는 반응도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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