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서 '조건 없는 정상화' 요구할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한유총 개원 연기’ 사태에 대해 “지나친 강경 투쟁에는 당정 간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행태는 이 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번만큼은 어린아이들 교육을 갖고 아이들을 볼모로 이익을 취하려는 그런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3.04 yooksa@newspim.com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정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유총의 설립 취소와 형사처벌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이 하루 빨리 국회로 복귀해서 유치원 3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교육이 목적이 아닌 돈벌이하고자 하는 사람들 편에 서서 유치원 3법을 계속 반대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오늘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당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상화를 거부하면 야4당과 공조해 국회 정상화의 길을 찾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날 민주당과 한국당을 비롯한 여야 5당 대표는 오전 10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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