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재정 교육감 "한유총과 타협 없다…모든 유치원 소중"

기사입력 : 2019년03월03일 22:45

최종수정 : 2019년03월03일 22:57

"유치원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문제 풀어나갈 것"

[서울 경기남부=뉴스핌] 순정우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지난달 28일 밝힌 3월 유치원 개학 연기 강행을 결정한 가운데 수도권 교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유총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한유총 관련 수도권교육감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03 kilroy023@newspim.com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의 대응방안을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 연기와 집단행동 선언은 교육기관 단체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을 져버린 채 사익만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이라는 비판을 자초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한유총은 ‘조건 없이 에듀파인 수용 조건으로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요구조건을 내걸며 유아들을 볼모로 교육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이러한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학 연기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자는 물밑대화 같은 공감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물밑대화는 없다. 유치원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며 "유치원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유총이 이걸(유치원과의 대화를) 막는다면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법인 한유총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들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한유총이 현재와 같이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망각하는 일을 지속하는 한 어떤 협상도 협조도 하지 않겠다"고 강격한 입장을 강조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집단휴업 주도 유치원뿐만 아니라 소극적 참여 유치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과 △에듀파인시스템을 적용하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적·기술적 지원 방침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내 개학일 연기 유치원은 83곳, 무응답 유치원은 61곳이다.(경기도 총 사립유치원 수 1031개원)

도 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밝힌 유치원이 비교적 많은 고양, 성남, 수원, 화성오산, 용인 등 지역은 위기관리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교육지원청에 비상근무실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긴급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널 협력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