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정오(현지시간)에 하노이를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로이터통신과 이날 베트남 현지 신문 등은 베트남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동당역을 통해 베트남을 떠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은 3월 1일과 2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 당초 알려진 일정이었다. 2일 오전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을 면담하는 것.
하지만 일정을 앞당겨 푹 총리와 응언 의장을 1일 오후에 만났다.
이런 일정을 감안해 이날 오전부터 국도 1호선 170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김 위원장은 오전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 헌화를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동당역으로 이동해 전용 열차를 타고 출발한다.
이날 베트남을 떠나는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광저우 등 개혁개방 도시를 방문할지, 베이징으로 바로 가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아니면 평양으로 곧장 돌아갈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 탑승해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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