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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남북내륙고속철도 확정…경남 상공인·정치권 일제 환영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5:19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5:20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해 경남지역 상인공인들과 지역 정치권에서 일제히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서부경남 상공인 단체인 진주·통영·사천·거제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누구보다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우리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인들은 위기상황을 타개할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국무회의에서 면제되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부경남 상공인 단체인 진주·통영·사천·거제상공회의소가 2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면제를 환영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1.29.

상의는 "서부경남은 교통오지라는 오명과 함께 계속해서 낙후될 수밖에 없으며 최근 고성, 통영, 거제 등의 지역에서는 조선업 등 침체로 인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적될 만큼 경제가 악화되고 실업률이 급격하게 상승해 위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남북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남해안이 2시간대로 연결돼 도민과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체감이 가능한 접근성 향상의 효과가 기대되고, 건설과 개통을 포함한 과정에서 10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업 경기불황과 제조업 침체에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항공우주산업 등 미래신성장 산업의 주요 인프라가 구축됨과 동시에 지리산과 남해안권 관광의 접근성을 높여 경남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천상의는 "당초 포함되어 있던 삼천포 구간이 빠져 아쉽게 생각한다.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포함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성공적으로 조속한 완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서부경남 KTX 예타 면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서부경남 KTX)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가 의결되었다"면서 "경남의 숙원 사업이었던 서부경남 KTX 건설이 이번 결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 KTX는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4가지 영역 중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 물류망 구축, 환경·의료·교통시설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모두 해당되는 사업이라고 볼 수도 있는 만큼 예타 면제 결정은 지극히 당연한 것"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경남 KTX 건설은 얼마 전 발표된 제2신항 진해 유치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SOC 사업인 만큼 침체된 경남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은 자명하다. 경남 부활의 신호탄"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은 물론이고 경남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당은 "이제 서부경남 KTX 건설이 잘 진행되는 것만 남았다. 기본설계부터 노선 결정, 착공 등 아직 남은 절차가 있는 만큼 정부와 경남도는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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