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셧다운 일시 해소-실적 호조에 축포

기사입력 : 2019년01월26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01월26일 09:5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탄탄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업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킨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3주간 연방정부를 재가동하는 데 합의, 셧다운 사태가 일단 봉합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83.96포인트(0.75%) 오른 2만4737.20으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2.43포인트(0.85%) 상승한 2664.7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1.40포인트(1.29%) 뛴 7164.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와 3주간 정부 가동을 재개하는 방안에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1개월 이상 이어진 역대 최장기 셧다운 사태가 잠정 해소된 셈이다.

연방정부의 업무가 마비된 데 따른 경제적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만큼 이날 소식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다만 장벽 예산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가 종료되지 않은 만큼 내달 15일 이후 상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취소됐던 차관급 회담이 추진된다는 보도와 함께 양국이 경제 냉전보다 돌파구 마련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재촉했다.

중앙은행의 비둘기파 행보 역시 주가에 훈풍을 냈다. 다음주 열리는 올해 첫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자들이 또 한 차례 ‘인내심’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한편 대차대조표 축소를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PBOC)이 370억달러의 유동성 추가 공급을 실시, 꺼지는 실물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글로벌 경제 하강 기류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진정됐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 측근으로 꼽히는 로저 스톤의 체포에 따라 러시아 스캔들이 또 한 차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지만 투자자들은 정치권 혼란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키뱅크의 조지 마테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장벽 건설을 둘러싼 정치권 마찰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 어닝 시즌이 월가의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음주 애플을 포함한 IT 섹터의 이익 전망이 증시 향방의 커다란 변수로 꼽힌다.

종목별로는 스타벅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과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낙관에 힘입어 3% 이상 뛰었고, 인텔은 매출 전망치 부진을 악재로 6% 선에서 급락했다.

제약사 애브비 역시 실적 쇼크에 6% 이상 떨어졌고, 주택 건설 업체 DR 호튼도 월가의 전망치에 못 미치는 이익에 3% 가량 밀렸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