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금리인상 ‘감속’ 美-신흥국 채권펀드에 뭉칫돈

기사입력 : 2019년01월26일 04:50

최종수정 : 2019년01월26일 04:5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채권 펀드로 뭉칫돈이 유입됐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감속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채권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하락,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열기를 드러냈다. 주식 펀드는 신흥국과 일본 관련 상품이 대규모 자금 유입을 보인 반면 미국과 유럽 상품에서는 유동성이 빠져나갔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25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한 주 사이 미국 단기물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30억2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중기 채권 펀드 역시 같은 기간 19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사자’를 기록했다.

채권펀드가 투자자들 사이에 강한 인기몰이를 한 것은 연준의 올해 긴축 사이클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이와 함께 지구촌 경기 둔화와 무역 정책 리스크 등 굵직한 악재에 대한 헤지 수요 역시 채권으로 자금을 몰았다는 분석이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스의 맥스 고크만 자산 배분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안전망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중기물 회사채 스프레드가 지난해 4분기 크게 벌어진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CE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올해 초 163bp(1bp-0.01%포인트)에서 최근 143bp로 하락했다. 매수 열기가 몰리면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흥국 채권 역시 대규모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최근 한 주 사이 관련 펀드로 밀려든 자금은 31억달러로 52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EPFR가 추적하는 전체 펀드의 자금 유입이 52억달러로 파악됐고, 주식 펀드에서는 5억23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주식펀드의 유동성 흐름은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신흥국 펀드가 30억달러의 ‘사자’를 기록해 15주 연속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일본 주식펀드 역시 1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반면 유럽 주식펀드에서 24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미국 주식펀드에서도 21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독일을 필두로 한 유로존 주요국의 경기 한파,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 등 악재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