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백악관이 넬리 량 전(前)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코노미스트의 연준 이사 지명을 철회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넬리 량이 우리에게 연준 이사 지명에서 빠지겠다고 통지한 사실을 알리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정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넬리 량의 지명을 지지해왔으며, 그가 훌륭한 연준 인사가 됐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넬리 량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지명 당시 두 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에 넬리 량이 금융과 통화 안정화와 관련된 경험이 있어 연준 이사 자리에 적합한 인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넬리 량은 지난 2010년 연준 내 금융안정국을 설립해, 이끈 인물이다. 2년 전 연준을 떠난 넬리 량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 합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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