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해 관심이다.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각) 캐플런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글로벌 성장 불확실성과 타이트해진 금융 여건 등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이슈들이 해결될 때까지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올해 첫 2~3개 분기 동안은 금리 인상을 보류하자는 쪽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의결권을 갖는 캐플런 총재는 글로벌 성장 둔화, 금리와 경제에 민감한 산업부문의 부진, 타이트한 금융 여건이 3대 빅이슈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 이슈들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며,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당 문제의 깊이와 너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긴축을 예고했지만,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금리 선물은 올해 말까지 미 연방기금 금리가 현 수준인 2.25~2.50%에서 동결되거나 인하될 가능성을 91%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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