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추진중인 우주 로켓 발사체 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이란 정부의 이런 시도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란 정부의 파괴적인 정책들이 국제 안정과 안보를 위태롭게 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정부가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향후 3번의 우주 발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했음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이란) 정권에 이런 도발적인 발사를 재고하고 추가적인 경제및 외교 고립을 피하기 위해선 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을 중지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란의 이같은 우주 로켓 발사는 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해 7월 인공위성 운반을 위한 발사체 실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한 우주 개발 계획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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